창원 마산권 산단, AI 융합 개방형 협력공간 조성…66억 투입
핵심 요약
창원시가 산업통상부 공모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됐다. 총 66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마산자유무역지역·봉암공단에 AI 융합 개방형 협력공간을 조성한다. 2028년까지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가운데 제조AX(AI 전환) 산학혁신파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 내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개방형 협력공간을 조성하고, 현장 실증·인재·데이터를 연계해 중소 제조기업의 자체 AI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사업비는 66억3천600만원으로 국비 60억원, 시비 6억원, 민자 3천6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혁신본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경남대학교와 함께 오는 8월부터 2028년까지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경남테크노파크 인공지능혁신본부 내에 대학·연구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쓸 수 있는 AI·데이터 분석 고성능 장비와 테스트베드 환경을 갖춘 개방형 협력공간을 만든다. 또 현장 문제 해결 중심의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된 재직자 HR-리빌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 제조기업 재직자의 직무를 AI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기업 맞춤형 AX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조 공정·설비·품질 전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기업 간 안전하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조AX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도 사업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셋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능형 산단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창원시는 그동안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마산권 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이번 사업으로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마산경제의 뿌리 역할을 해온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생존 문제로 규정하고, 노후 산단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첨단 산업기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산권 제조업의 AI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향후 3년간의 성과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