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산 파크골프장, 오전 5시 30분에 43% 몰려
핵심 요약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이 폭염을 피해 오전 개장 시각을 30분 앞당겼다. 조기 운영 첫 일주일간 오전 5시 30분부터 29분 사이에 하루 입장객의 약 43%가 몰렸다. 창원시는 한 달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조기 개장 정착 여부를 결정한다.
극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에 이른 새벽부터 중장년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개장 시각을 30분 앞당긴 뒤 첫 일주일간 오전 5시 30분부터 5시 59분 사이 입장객이 하루 전체의 약 43%를 차지했다. 개장 전부터 시작된 줄이 길어지면서 대기 인원이 한꺼번에 200명을 넘는 경우도 발생했다.
대산면 구장은 기존 하절기에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됐다. 조기 운영 이후 오전 이용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로 바뀌었고 오후 운영 시간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폭염경보 이상의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문을 닫는다. 창원 주민은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다른 지역 이용자는 예약해야 한다.
운영 시간 조정은 무더위가 심한 시간대를 피해 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용객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뤄졌다. 대산면 파크골프장은 강이 보이는 경관과 90홀 규모의 넓은 구장을 갖췄고, 별도로 22홀의 연습구장도 운영한다. 연중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천600명이다. 창원에는 파크골프장 11곳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9곳, 모두 207홀이 운영 중이다.
파크골프장을 둘러싼 높은 관심은 올해 초에도 확인됐다. 창원시가 잔디 관리를 위해 구장을 두 달간 휴장하려 하자 이용객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시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휴장 기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달 한 달 동안 대산면 구장의 조기 개장을 시행한 뒤 이용자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의 정착 여부를 결정하고, 이용 환경 개선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