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빈집, 위기가구 임시 보금자리로 전환
핵심 요약
종로구가 창신동의 SH 소유 빈집을 2가구 규모 긴급 임시 주택으로 조성한다. 입주 가구는 6개월간 무상으로 거주하며 협의를 통해 최대 6개월 더 머물 수 있다. 지하층에는 주민 공용 문화 공간이 마련되고 종로주거복지센터가 입주 이후의 주거 안정도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가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소유의 창신동 단독주택을 긴급 임시 주택으로 바꾼다. 197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58.07㎡ 규모다. 리모델링을 거쳐 주거 지원이 필요한 가족 단위 가구가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사는 8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층마다 1가구씩 모두 2가구를 위한 임시 주택이 들어서고, 지하층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배와 장판 교체, 방수 등 개보수에는 전문가와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참여한다.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된다. 종로구는 계약과 입주 대상자 연계 등 행정 절차를 총괄하고, SH는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한다. 종로주거복지센터는 시설 운영을 담당한다. 입주자는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가구 가운데 SH 바로도움주택 기준을 준용해 선정한다.
선정된 가구는 기본 6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협의를 거치면 최장 6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받지 않지만 전기·수도 등 공과금은 입주자가 개별 부담한다. 종로주거복지센터는 거주 기간에 입주 가구가 공공주택을 비롯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SH와 센터의 협력을 토대로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머무를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