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홈 동풍에 동해안 장맛비…해상엔 거센 풍랑
핵심 요약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5∼33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강원과 경북 동해안·산지에는 14일까지 최대 60㎜, 울릉도와 독도에는 최대 80㎜의 비가 예상된다. 서해·남해·동해상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일고 해안에는 침수와 너울 위험이 커지겠다.
12일 전국은 예년 이맘때와 비슷한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온은 부산 25.1도, 인천 24.7도, 대구 24.5도, 서울 23.9도, 울산 23.7도, 대전과 광주 23.4도로 대부분 25도를 밑돌았다.
강원동해안과 산지는 이날 오전부터,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된다. 경북 지역의 비는 14일 새벽까지, 강원 지역은 같은 날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13일 오후부터 밤에는 경남해안과 동부내륙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14일 밤부터는 제주산지에도 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30∼80㎜, 강원과 경북 동해안·산지 20∼60㎜, 부산·울산·경남 10∼40㎜, 제주산지 5㎜ 안팎이다.
현재 중국 상하이 서쪽에는 제13호 태풍 돌핀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일본에는 제15호 태풍 찬홈이 자리하고 있다. 찬홈의 반시계 방향 흐름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된 동풍은 태백산맥에 부딪혀 동해안에 비를 뿌리겠다. 이후 산맥을 넘어 하강하는 과정에서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산맥 서쪽 지역의 낮 기온을 끌어올리겠다.
해상에서는 양쪽 기압계의 영향으로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이날 오전, 서해남부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불고 물결은 2∼4m로 일겠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는 13일 새벽, 동해 일부 먼바다는 13일 오후까지 비슷한 풍랑이 이어진다. 대조기와 저기압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은 밀물 때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전남·경남·제주 해안과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갯바위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 접근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