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호, 차기 WHO 수장 후보 추천 절차 착수
핵심 요약
차지호 민주당 의원이 차기 WHO 사무총장 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추천 절차에 착수했다. 차 의원은 의사로서 국제기구 활동과 국제보건 분야의 학업·협력 경험을 갖췄다. 선출되면 고 이종욱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WHO 사무총장이 된다.
의사 출신인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하고 후보 추천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차 의원은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추천서 연명을 받고 있다. 후보자 추천 마감일은 다음 달 24일로, 출마에 필요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단계다.
차 의원은 국경없는의사회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국제 보건 분야의 경력을 쌓았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난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는 국제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의료 현장 경험과 해외 수학 과정, 국제기구 활동을 함께 갖춘 점이 주요 이력으로 꼽힌다.
차 의원은 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에도 WHO와 국제노동기구(ILO) 등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해 왔다. 의원 활동과 국제 보건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WH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는 구상이다. 차기 사무총장은 내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임명되며, 5년 임기는 같은 해 8월 시작된다.
차 의원이 최종 선출되면 2003년 WHO 제6대 사무총장에 오른 고 이종욱 전 총장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사무총장이 된다. WHO 사무총장의 주된 근무지는 스위스 제네바다. 차 의원 측은 최종 선출 시 국회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의원직 거취도 함께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