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서술형 수능에 AI 채점 가능성 제시
핵심 요약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논·서술형 수능 준비에 폭넓은 독서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발달과 교육청의 시범 운영을 근거로 대규모 답안 채점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논·서술형 수능은 확정된 정책이 아니며 현재 공론과 대화가 진행되는 단계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서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더라도 별도의 시험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과 가정이 준비할 부분으로는 폭넓은 독서를 제시하며, 논·서술형 평가 확대가 사교육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대규모 논·서술형 답안의 채점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제도 도입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다. 차 위원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다수의 수능 답안지를 처리할 시스템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국내 교육청들이 이미 AI 채점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며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과거 일본은 약 10년 전 논·서술형 평가 도입을 시도했으나 채점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계획을 접었다. 차 위원장은 당시 일본의 기술 환경과 2026년 한국의 여건은 전혀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채점 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놓으며 기술적 기반의 변화를 강조했다.
다만 논·서술형 수능 도입은 아직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차 위원장은 대통령 업무보고와 공개적인 대화 과정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고 공론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현장의 혼란과 관련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논의가 결정된 정책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앞으로 진행될 논의와 확정된 내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