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 한국 법인 세워 K소비재 직매입
핵심 요약
징둥닷컴이 한국 소비재 직매입을 위해 국내 사업 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총 150만달러 규모의 중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상반기 대중국 소비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34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이 한국 소비재를 직접 사들여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 국내 사업 법인을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징둥닷컴은 수요일 한국 소비재 기업 약 200곳을 대상으로 직매입 방식과 중국 내 판매 구조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일대일 상담에서는 일부 국내 기업이 징둥닷컴의 중국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모두 150만달러다. 징둥닷컴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내 K뷰티와 K푸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국 소비재 직접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액은 2021년 9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5년 65억달러까지 줄었다. 다만 2026년 상반기에는 3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최근 수출 지표가 반등한 가운데 징둥닷컴의 직매입 사업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정부는 징둥닷컴을 비롯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을 전면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의 아마존과 자주 비교되는 징둥닷컴은 지난해 매출 260조원, 미화로 약 1천835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법인 설립과 상담 계약 체결로 한국 상품을 직접 조달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 기반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