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2m 앞 대나무밭 화재, 소화기로 번짐 차단
핵심 요약
강진군 칠량면의 주택 인근 대나무밭에서 불이 발생했다. 의용소방대원 2명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주택으로 번지는 불길을 막았다. 화재는 약 23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일 오후 6시 52분께 강진군 칠량면 동백리의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으나, 현장을 발견한 의용소방대원 2명이 주택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대응에 나서 불길이 인접한 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불은 주택에서 2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전미정 강진군 의용소방대 연합회 여성회장과 김세종 칠량면 남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은 주택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솟는 모습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대나무밭의 불길을 발견했고, 집 안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가 주택 쪽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초기 조치가 이뤄진 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며 진화를 이어갔다. 화재는 발생 신고 약 23분 뒤인 오후 7시 15분께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장소와 주택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지만, 신속한 현장 판단과 소화기 사용으로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오숙 전남광주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소화기를 사용한 점이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가구와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