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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의기사서 논개 순국 433주년 기려
핵심 요약
진주성 의기사에서 제433주년 논개 추모제와 전통 제례가 봉행됐다. 여성 제관 7명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식을 진행했다. 진주시는 논개의 충절과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남 진주시는 11일 진주성 안에 자리한 의기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의기 논개의 넋을 기리는 제433주년 추모제와 전통 제례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논개의 희생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진주 지역에 이어져 온 추모 전통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주관한 제례에는 여성 제관 7명이 참여했다. 의식은 개례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제관들은 정해진 전통 제례 절차에 맞춰 차례로 예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논개의 순국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렸다.
논개 추모제는 진주 논개제에서 열리는 의암별제와 구분되는 전통 제사다. 해마다 논개의 순국일인 음력 6월 29일에 의기사에서 유교식 절차에 따라 제물을 차려 봉행한다. 의암별제는 여성만 제관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의식으로, 1867년 진주목사로 부임한 정현석이 이듬해 창제한 교방가요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정현석은 의기사를 중건하고 교방기구를 다시 설치하는 한편 의암별제를 신설했다. 이후 의암별제는 1992년 고 성계옥 선생이 복원했으며, 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현재까지 의식을 이어오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전통 제례를 지속해 논개의 충절을 되새기고 지역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계승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