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상반기 최대 매출에도 2분기 손실 심화
핵심 요약
진에어의 2분기 영업손실이 731억원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매출은 7833억원으로 8.2% 늘어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유가·환율 진정세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가 2026년 2분기 7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7.7%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중동전쟁으로 유류비를 비롯한 영업 비용이 상승한 점이 수익성을 끌어내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7833억원, 영업손실 155억원, 당기순손실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변화에 맞춰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2분기에 비용 부담이 집중되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
진에어는 여객 선호도가 높은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노선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 인천~고베와 인천~이창 노선에 새로 취항했으며,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옌타이 노선도 다시 띄웠다. 아울러 연료와 운항 효율이 높은 신규 기재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진에어는 성수기 여객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와 환율이 2분기보다 진정세를 보이는 점도 향후 비용 부담을 가늠할 변수다. 회사는 안전 운항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