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3당, 광주 광역교통망 선행 촉구
핵심 요약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단을 촉구했다. 도시철도 개통과 주요 개발사업 지연을 고려해 광역교통망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관·전문가 협의체 구성과 버스 체계 재검토, 광주선의 도시철도 병용 논의를 제안했다.
노동당 광주시당과 광주녹색당,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6일 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부합하는 광역교통체계 구축 논의를 먼저 시작한 뒤 버스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 정당은 도시철도 2호선 1구간 개통과 더현대 광주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업이 모두 지연된 상태에서 지난해 수립한 계획대로 노선을 바꾸는 것은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도시철도 개통 전에 개편을 단행하면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고, 약 1년 뒤 노선 전반을 다시 손질하는 행정 비효율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통합특별시가 목표로 내건 ‘60분 생활권’을 구현하려면 광역버스와 철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결한 종합 교통망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게 세 정당의 판단이다. 광주 시내버스만 대상으로 삼을 경우 인근 시·군과의 연계가 빠진 제한적인 개편에 머물 수 있다며,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까지 유기적으로 잇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정당은 통합 교통망을 논의할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통합특별시에 구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시내버스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광주선을 도시철도와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요구는 개별 노선 조정보다 광주와 주변 시·군을 포괄하는 교통수단 간 연계 체계를 먼저 설계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