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지지 99%…젠슨 황, 미 대기업 CEO 정상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원 지지율 99%로 미국 대기업 CEO 평가 1위를 차지했다. AI 반도체 성과와 수평적 조직 운영, 신속한 의사결정 방식이 높은 평가의 배경으로 꼽혔다. 팀 쿡은 37위에 올랐고 주요 빅테크 및 미국 진출 한국 기업 CEO 다수는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미국 직장평가 플랫폼 글래스도어의 ‘2026 최고의 CEO’ 대기업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가에 참여한 엔비디아 직원의 99%가 황 CEO를 지지했다. AI 반도체 시장을 이끈 경영 성과와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성원과의 소통 방식이 이번 평가에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위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미국 직원들이 익명으로 작성한 평가를 토대로 결정됐다. 기업의 신청이나 비용 지급 없이 실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CEO 리더십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글래스도어에는 전·현직 직원이 경영진과 급여, 복지, 근무환경에 관한 의견을 남기며, 구직자들은 이를 통해 기업 내부 평가와 연봉 정보를 확인한다.
황 CEO는 1993년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뒤 3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다. PC 그래픽용 제품이던 그래픽처리장치를 AI 연산의 핵심 반도체로 확장해 엔비디아를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중심에 올려놨다. 회사는 복잡한 보고 단계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수평적 운영을 강조한다. 황 CEO도 다수 임원에게 직접 보고받는 구조를 유지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중시해 왔다.
2위는 미국 세차업체 퀵퀵카워시의 제이슨 존슨, 3위는 의료기기업체 스트라이커의 케빈 로보 CEO가 차지했다. 래리 컬프 GE에어로스페이스 CEO는 6위,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9위였고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CEO는 13위, 스티븐 스퀘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는 21위, 크리스토퍼 나세타 힐튼 CEO는 26위에 자리했다. 빅테크에서는 팀 쿡 애플 CEO가 37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와 사티아 나델라, 순다르 피차이, 마크 저커버그, 리사 수는 상위 50명에서 제외됐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 진출 한국 기업 CEO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