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117개 학과 재편…AI 교육 대폭 강화
핵심 요약
교육부가 직업계고 82곳의 117개 학과를 재구조화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학과의 67.5%인 79개 학과가 교육과정에 AI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기자재 확충과 실습 환경 개선을 위해 개편 학급당 약 3억7500만원이 지원된다.
직업계고 82곳의 117개 학과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산업 수요 중심으로 재편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AI·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69개 과정과 모빌리티·바이오 등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 23개 과정이 포함됐다.
선정 학과 가운데 79개는 개편할 교육과정에 AI 관련 과목을 반영했다. 전체의 67.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학과 명칭에 AI나 인공지능,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X를 넣은 곳도 45개로 집계돼 전체 117개 학과의 38.5%를 차지했다. AI 기술 확산으로 달라진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교과목과 학과 이름에 함께 반영된 결과다.
개편 대상에는 기존 학과를 새로운 기술 분야와 결합하는 사례도 담겼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정보보안과를 AI사이버보안과로 바꾸고, 전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한 농업계 고등학교는 스마트팜 교육을 강화한다. 특정 기술 학과를 새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보안과 농업 등 기존 전공의 교육 내용에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에 필요한 기자재 확충과 실습 환경 개선을 위해 학급당 약 3억7500만원의 교부금을 지원한다. 학교들은 이 재원을 토대로 변경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직업계고의 학과 체계와 수업 내용을 AI·SW·로봇 등 신기술 및 지역 특화산업 중심으로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