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 누적 탑승 2억9000만 건…3억 회 눈앞
핵심 요약
지쿠의 누적 탑승 건수가 2억9000만 건을 넘어서며 3억 회 달성을 앞뒀다.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53%를 차지하고 전국 157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지바이크는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4개국 14개 도시의 해외 사업도 키울 계획이다.
창립 9주년을 맞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의 자전거와 킥보드 누적 탑승 건수가 11일 2억9000만 건을 넘어섰다. 누적 이동 거리는 약 3억8300만㎞로 지구를 9545바퀴 도는 거리와 맞먹는다. 운영사 지바이크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누적 3억 회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용 확산 속도도 빨라졌다. 누적 탑승이 1억 회에서 2억 회로 늘어나는 데 20개월이 걸렸으나, 2억 회에서 3억 회에 근접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6개월로 25% 단축됐다. 전체 이용자 700만 명 중 20·30대가 53%를 차지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 기준 비중은 57.56%다. 2025년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상 20·30대 1236만 명과 비교하면 해당 세대의 29.1%가 지쿠를 이용한 셈이다.
지쿠의 서비스 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속한 157개 기초자치단체로, 국내 약 70%를 아우른다. 운행 기기의 90%는 전국 40여 개 직영 캠프에서 전문 인력이 정비·재배치하고 청결 상태를 관리한다. 지바이크는 매달 우수 캠프를 선정해 포상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외주나 가맹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현장 관리의 대부분을 직접 맡아 지역별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계다.
사업 영역은 에너지 인프라와 해외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배터리 교체·충전·보관·상태 관리를 통합한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의 올해 상반기 이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지바이크는 스테이션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여러 퍼스널 모빌리티가 함께 쓰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2023년 진출을 시작해 미국·태국·베트남·가나 등 4개국 1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외 매출은 2024년 처음 연간 100만 달러를 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윤종수 대표는 지쿠가 출퇴근과 등하교뿐 아니라 배달 일자리까지 잇는 생활 이동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친환경 이동을 뒷받침할 에너지 인프라 확대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