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잔 아람코 부속시설 화재 진압…인명피해 없어
핵심 요약
지잔주 아람코 정유공장 부속 시설에서 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 원인과 시설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루 40만 배럴을 처리하는 지잔 정유단지는 지난달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뒤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지잔주에 있는 국영석유사 아람코 정유공장의 부속 시설에서 9일 현지시간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가 불을 진압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정유공장 본시설이 아닌 부속 시설에서 일어났다는 점도 공개됐다.
불이 시작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해당 시설이 입은 피해 규모도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화재 발생과 진압 사실, 인명피해가 없다는 내용을 엑스를 통해 알렸다. 다만 설비 손상 범위와 정유단지 운영에 미친 영향 등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잔주는 사우디 남서부 해안에 자리하며 예멘 국경에서 약 60㎞ 떨어져 있다. 이 같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종종 공격 표적으로 삼아왔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호데이다 공격에 대응한다며 지난달 25일 지잔주의 아람코 정유단지를 미사일로 공격했고, 시설은 이틀 뒤부터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지잔 정유단지는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단지 안에는 정유·화학 시설과 가스화 복합발전소가 함께 들어서 있다. 앞선 미사일 공격에 따른 일시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에는 부속 시설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시설 피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