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무산에 당진시, 50일 민생 대응 돌입
핵심 요약
당진시가 경제회복지원금 조례안 부결 이후 50일간 민생경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시민 1명당 30만 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은 시의회 표결에서 7대 7로 부결됐다. 시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지역화폐 지원 후속 대책을 검토한다.
전 시민 경제회복지원금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되자 당진시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50일간의 비상 대응에 나섰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12일 부서장들을 긴급 소집해 민생경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50일 동안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부서가 총력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당진시의회는 11일 제1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민 1명당 30만 원을 지급하는 경제회복지원금 조례안을 표결했지만, 여야 7대 7의 가부동수로 부결했다. 추석 전 지급을 추진해 온 김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 의결되지 않으면서 지원금 집행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시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원 방안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금 지급이 막힌 상황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한 민생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비롯한 주요 상가를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요구를 듣는 현장 일정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각 부서에도 현장에서 확인된 애로사항 가운데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은 곧바로 해결하고, 구조적인 문제는 향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김 시장은 조례안 부결로 추석 전에 민생경기를 회복시킬 기회를 놓친 데 대해 안타깝고 무거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행정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추석을 앞둔 50일간 모든 부서가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당진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추진하면서 지역화폐 지원 문제도 함께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