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의약품 유통 전 과정 AI 체계로 전환
핵심 요약
지오영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의약품 유통과 경영관리 전반의 AI 전환을 선언했다. 물류·배송·재고·결산에 AI를 적용하고 임직원은 판단과 승인 업무에 집중한다. 지오영은 전무 2명과 상무 9명, 이사 8명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176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오영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에 착수한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선혜 회장은 발주와 입고, 출고, 정산, 결산까지 의약품 유통과 경영관리의 전체 업무 흐름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형과 이익의 동반 성장에 이어 업무 체계 혁신을 추진한다.
AX 추진 방향은 전사적 워크플로우 전환, 사무 부문에서 현장으로의 적용 확대, AI와 협업하는 인재 육성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AI가 데이터 분석과 문서 초안 작성, 위험 감지를 담당하고 임직원이 핵심 맥락 판단과 최종 승인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구매 부문에서는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보다 확장된 AI 체계가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정형적이고 반복적인 업무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적용 범위에는 물류 현장의 입고와 매입 반품, 출고 지시, 재고 관리, 배송 경로 설계가 포함된다. 경영관리 부문의 결산 과정도 실시간 AI 체계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2002년 출범한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영업과 물류를 분리하고 하루 두 차례 배송하는 체계와 대형 물류센터를 도입했다. 이후 병원 구매대행과 3PL·4PL, 헬스케어 IT, 방사성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오영은 기념식 당일 그룹 임직원 176명의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전무에는 오성원 경영지원본부 소속과 이명윤 정보기술실 소속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 승진자는 이상엽, 김성오, 신현수, 조윤관, 박재영, 김재석, 정우식, 김영완, 고익 등 9명이다. 이사에는 김현수, 문성현, 이상용, 장종대, 이수원, 송미숙, 유기석, 이승훈 등 8명이 승진했다. 회사는 단순 반복 업무를 AI로 이관하고 임직원의 기획력과 통찰력, 최종 판단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