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의약품 유통 업무 전반 AI 중심 재설계
핵심 요약
지오영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의약품 유통 전 과정의 인공지능 전환을 선언했다. AI 적용 범위는 발주와 입출고, 재고·배송 관리, 정산과 결산까지 확대된다. 임직원은 반복 업무를 줄이고 최종 판단과 기획·통찰 중심의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지오영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발주부터 결산까지 의약품 유통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한다. 조선혜 회장은 2026년 8월 3일 기념사에서 AI 역량을 회사 생존에 필요한 조건으로 규정하고, 업무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프로세스와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함께 바꾸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전환 과제는 유통·경영관리 업무의 재설계, 물류·배송 현장으로의 적용 확대, AI와 협업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세 갈래로 추진된다. AI가 데이터 분석과 문서 초안 작성, 위험 징후 감지를 맡고 임직원이 최종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현재 구매 부문에서 운영 중인 AI 기반 업무는 입고, 매입 반품, 출고 지시, 재고 관리, 배송 경로 설계, 정산과 결산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번 전환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 활용 범위가 신약 개발을 넘어 영업과 생산성 향상, 공급망 관리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의약품 안전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기술이 AI·사물인터넷과 함께 주목받았고, 2024년에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AI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5년에는 AI 신약개발 융합혁신센터 설립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도 이어졌다.
지오영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AI에 맡기고 임직원이 기획력과 통찰력,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고차원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역할을 재편할 방침이다. 물류와 배송, 재고, 회계 업무를 하나의 AI 전환 범위로 묶은 만큼 앞으로의 핵심은 계획한 적용 영역을 실제 업무 체계에 안착시키는 데 있다. 회사는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업무 흐름과 조직문화를 함께 전환해 의약품 유통 운영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