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항 중심 관광권 조성…방한객 전국 분산
핵심 요약
정부가 지역공항과 인근 관광도시를 연결해 외국인 관광 수요를 전국으로 분산한다. 국제선·숙박·교통·결제 기반을 확충하고 AI 여행비서를 12월 구축한다. 2028년 방한객 3000만 명을 거쳐 4000만 명을 수용할 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방문과 숙박, 체험을 인근 도시까지 잇는 권역별 관광 동선을 조성한다. 문체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2028년 방한객 3000만 명 달성에 이어 4000만 명을 수용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전국으로 분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문도시와 주변 관광도시를 묶은 상품과 교통편을 만들고, 관계 부처가 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 인공지능 실증을 함께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는 공항 신설 및 터미널·활주로 증설, 국제선 확대를 협의하고 해양수산부와 항만 개선·확장을 논의한다.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복수비자와 단체관광 무비자 대상을 넓히며, 공항·항만의 출입국·세관·검역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 숙박시설에는 관광기금 융자와 민간투자를 활용한다. 지역관광활성화 펀드의 모펀드 투자액 420억 원을 바탕으로 경남 거제에 7000억 원 규모의 5성급 호텔·리조트 건설을 추진한 사례도 제시됐다. 교통 거점을 잇는 초광역 관광교통망과 교통·관광지 할인을 결합한 통합패스를 확대하고, 고정밀 지도와 QR코드·근거리무선통신 결제 시설도 늘린다. 관광지·교통·숙박 정보를 안내하는 AI ‘여행비서’는 12월 구축한다.
아시아·중동 시장에는 비자 완화 연계 상품을, 구미주에는 한국과 일본을 함께 찾는 상품을 공급하며 의료·미용, 고급 관광과 기업 포상관광 유치도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반값여행·반값휴가와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대상 및 수혜자를 늘리고 숙박쿠폰 50만 장과 교통 할인을 세 차례 제공한다. 숙박업체의 가격 표시와 준수 의무, 예약 일방 취소 제재를 담은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하반기 발의한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약 107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