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저리자금 수요 43조 돌파
핵심 요약
지방 중소기업 지원 대출 신청액이 올해 6월 43조4761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금융중개지원대출 신청액은 한국은행 한도의 3.6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내년부터 지방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구조를 개편한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지방 중소기업 지원 금융기관 대출 신청액이 올해 6월 43조4761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39조6702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2024년 말 31조181억원과 비교하면 12조4580억원, 40.2% 증가했다. 지방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신규 취급 대출금리는 연 3.81%로 지난해 말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신성장·일자리 지원과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무역금융 지원 등을 합친 금융중개지원대출 전체 신청액은 107조5698억원으로 한국은행 총한도 30조원의 3.6배에 달했다. 15개 지역본부 관련 자금은 17조1098억원이며 경기 3조7707억원, 대구·경북 2조3121억원, 부산 1조8702억원, 인천 1조6486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국은행이 은행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은행이 자체 조달자금과 이를 함께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대출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올해 6월 실제 프로그램별 배정액은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13조9738억원, 신성장·일자리 지원 7조1715억원, 지방 중소기업 지원 5조9000억원, 무역금융 지원 1조5000억원이다.
한국은행은 늘어난 수요와 지역경제 규모를 반영해 2014년 이후 5조9000억원에 묶여 있던 지방 중소기업 지원 한도를 내년 상반기부터 확대한다. 수도권보다 금융 접근성이 낮고 경제 상황 변화에 자금 조달 여건이 더 크게 흔들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편이다. 총한도 30조원은 유지하되 무역금융과 신성장·일자리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내년 하반기 중소기업신용연계지원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지방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두 축으로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