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20곳 최고등급…여주 하수도는 경영진단
핵심 요약
지방공기업 268곳 중 20곳이 최고인 ‘가’ 등급을 받았다. 여주시 하수도와 4개 공단은 경영진단 및 집중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안전투자와 1인당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부채비율은 89.22%로 상승했다.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받은 지방공기업 268곳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시설공단, 용인도시공사 등 20곳이 최고인 ‘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여주시 하수도는 3년 연속 적자와 영업수지 악화로 최하위인 ‘마’ 등급에 머물러 경영진단 대상이 됐다. 울산북구·속초·영천 시설관리공단과 인천환경공단도 집중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여주시 하수도는 조직·인적자원 관리와 소통·참여가 미흡했고 영업수지비율 등 경영효율성도 전년보다 하락했다. 울산북구시설관리공단은 안전·환경 관리와 사업수지비율, 직원 1인당 관리실적이 부진했고,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재무·조직·인사관리와 대행사업비 효율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노동생산성 등이 떨어졌으며, 인천환경공단은 동종 기관보다 중대 안전사고가 많고 최근 평가 결과도 크게 하락했다.
평가는 공사 78곳, 공단 86곳, 직영기업 104곳을 대상으로 안전과 지역 상생·협력, 공공서비스 등 사회적 책임 비중을 확대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평가 기관 173곳에서는 12곳, 각 도가 평가한 기초 하수도에서는 구리·의정부·안양·춘천·충주·홍성·정읍·김해 등 8곳이 ‘가’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산지에 677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산불 피해지역에 15억6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잔류농약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서울시설공단은 경비 절감과 지하도상가 신규 입찰로 사업수지를 개선하고 인공지능 도로 안전관리로 위험 상황 213건을 감지해 52건을 경찰에 넘겼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하수처리시설 실시간 이상 탐지 CCTV를 도입하고 노후 지하상가 인수로 연간 관리 예산 150억원을 줄였다. 전체 안전시설 투자는 1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늘고 1인당 영업수익도 5억200만원에서 5억15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부채비율은 80.71%에서 89.22%로 상승했다. 부진 기관은 9월 전문가 현장점검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명령과 이행 관리를 받으며, 평가 등급은 기관장과 직원의 성과급·연봉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