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점포 월매출 1751만원…서울의 35.8%
핵심 요약
지방 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1751만원으로 서울의 35.8%에 그쳤다. 지방의 방문객과 상권활성화지수도 수도권 및 서울보다 낮았다. 전주 객리단길과 부산 서면은 관광객 등 외부 소비 유입으로 상대적 활력을 유지했다.
지방 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 올해 3월 1751만원으로 집계돼 서울의 35.8%에 머물렀다. 전국 1200여 개 상권을 분석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에 매출과 방문객이 집중되면서 지역 간 상권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점포의 월평균 매출은 2452만원으로 지방의 1.4배였고, 서울은 4890만원으로 2.8배에 달했다. 월평균 방문객도 지방은 31.6명에 그쳐 수도권 65.7명의 절반을 밑돌았다. 서울의 점포당 방문객은 116.6명으로, 지방은 이 수치의 27.1%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 자산과 대출, 카드 매출, 유동인구, 임대료 등을 종합해 상권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평가한 KB상권활성화지수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올해 3월 지방의 지수는 50.7로 전국 평균 53.4보다 낮았으며, 서울·수도권은 60.1을 기록했다. 전국 지수는 2024년부터 하락한 뒤 성장이 멈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 소비자를 끌어들인 지역은 상대적으로 활력을 유지했다. 전주 객리단길은 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상권 안정성지수가 2023년 1월 82.5에서 올해 3월 93.0으로 올랐다. 부산 서면도 전포 카페거리 등 지역색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주말 소비가 늘고 상가 공실률이 개선됐다. 정주 인구만으로 기초 체력을 지키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평일 직장인과 주말 관광객처럼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생활 인구의 유입이 상권 생존의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