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권, 매출·방문객 모두 수도권과 격차
핵심 요약
지방 점포의 월평균 매출은 1751만원으로 서울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방문객 지수는 서울 116.6포인트, 지방 31.6포인트로 매출보다 격차가 더 컸다. 전국 상권활성화지수는 2024년 하락 전환한 뒤 전반적인 성장이 멈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1200여 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방 상권의 점포당 매출과 방문객 규모가 서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10일 공개한 ‘2026 KB 상권 활성화 인사이트’에는 올해 3월 기준 지방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이 1751만원으로, 서울 점포의 4890만원과 비교해 약 3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은 2452만원으로 서울과 지방의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을 보여주는 점포당 월평균 방문객 지수는 서울 116.6포인트, 수도권 65.7포인트, 지방 31.6포인트였다. 서울 점포의 한 달 평균 방문객을 116명 규모로 환산하면 지방 점포는 31명 수준에 해당해, 방문객 격차가 매출 차이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분석에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가 활용됐다. 이 지수는 은행 예·적금과 대출을 포함한 금융자산 정보, 카드 매출·소비 정보, 상권 유동인구, 임대료와 공실률 등 25개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를 토대로 상권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안정성, 집객성,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표준화 기준을 100으로 설정한 상권활성화지수는 올해 3월 전국 53.4로 산출됐다. 서울·수도권은 60.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50.7에 그쳐 권역 간 차이가 확인됐다. 지방 상권 내부에서도 지역과 상권 유형에 따라 양극화가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전국 단위 지수는 2024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전반적인 성장이 멈춘 상태로 진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