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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에 펼쳐진 700개의 여름 객석
핵심 요약
지난 8일 밤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제6회 모기장 영화음악회가 열렸다. 참가자 700여 명이 모기장 안에서 열대야와 모기를 피해 영화 음악을 감상했다. 지리산 자락의 사찰 경내가 한여름 야외 음악회 무대로 활용됐다.
지난 8일 밤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제6회 모기장 영화음악회’가 열렸다. 한여름 밤 사찰 경내에 모기장을 펼치고 영화 음악을 감상하는 행사로, 참가자 700여 명이 지리산 자락에 마련된 자리를 채웠다.
참가자들은 각자 모기장 안에 머물며 음악회를 즐겼다. 모기장은 관람 공간이자 한여름의 모기와 열대야를 피하는 장치로 활용됐고, 화엄사 경내에는 700여 명이 영화 음악을 듣는 이색적인 밤 풍경이 이어졌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모기장 영화음악회는 지리산 자락의 화엄사를 무대로 삼았다. 여름철 야외에서 영화 음악을 듣는 공연 형식에 모기장을 결합해, 사찰 공간과 계절적 여건을 행사 구성에 직접 반영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에는 영화 음악과 모기장 안에서의 감상이 놓였다. 참가자들은 한여름 밤의 더위와 모기를 피해 음악에 귀를 기울였고, 화엄사 경내는 사찰이라는 장소적 배경과 야외 음악회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공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