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4년 계약
핵심 요약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단은 그간 구단 제안을 거절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려왔으며, 9월 25일 튀르키예전에서 데뷔한다. 그는 현역 시절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끈 전설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경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축구협회(FFF)와 4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올랐다. 필리프 디알로 FFF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단을 공식 발표하며 "오늘 아침 우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단 감독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9월 초 코치진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디알로 회장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떠난 후 새로운 주기를 맞아 "세계 최고의 국가대표팀 중 하나를 이끌 카리스마와 역량을 갖춘 인물"로 지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약이 양측의 바람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지단이 국가대표팀 지휘를 자신의 꿈 중 하나로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지난 4~5년간 구단 감독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하고 프랑스 대표팀을 기다려왔다고 털어놨다.
현역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불린 지단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2000 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축구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아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프랑스를 14년간 이끈 데샹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오래전부터 낙점돼 왔다.
지단 감독은 "나는 유소년 대표팀에서 시작해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쳐 성인 대표팀까지 올랐다. 이것이 바로 정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골을 넣는 것"이라며 "그라운드 위의 리더였고 이제 경험 많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오는 9월 25일 튀르키예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