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놀이터, 참여형 테마여행으로 2030 공략
핵심 요약
지구놀이터가 취향 조사와 관계 형성을 결합한 테마여행으로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월간 여행 참가자는 초기 9명에서 약 140명으로 늘었고 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400명이 방문한다. 회사는 해외여행 비중을 확대하고 취향·여행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행 플랫폼 지구놀이터가 이용자의 취향과 참가자 간 관계 형성을 상품 설계의 중심에 두며 2030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낸 뒤 사회에 진출한 청년층이 사람과 연결되고 내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여행에서 찾도록 한 서비스다. 방송 PD와 대기업 홍보 부서를 거친 김보람 대표는 기획과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40대 초반에 회사를 창업했다.
상품은 완성된 일정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기존 패키지 방식과 차이가 있다. 소비자 설문으로 취향 데이터를 수집하고, 선호 여행지 사전 투표에서 상위 3곳에 오른 목적지를 실제 테마 상품으로 개발한다. 오션뷰 크루즈와 스노클링을 결합한 울릉도 1박 2일 여행도 이 과정을 거쳐 인기를 얻었다. 고객이 구매 단계뿐 아니라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자신의 선호를 반영하는 구조다.
참가자들의 교류는 출발 전부터 시작된다. 단체 메신저 채널을 미리 열어 서로 소통하게 하고, 집결 과정에서는 카풀 드라이브를 유도해 처음 만난 사람 사이의 어색함을 줄인다. 여행 중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을 한 차례 이상 운영하며, 조별 미션과 팀 대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가 형성되도록 구성했다. 지식 습득보다 몸으로 경험하고 변화를 체감하는 여행을 내적 성장의 매개로 삼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서비스 초기 9명이었던 여행 참가자는 현재 매달 약 140명으로 늘었고, 홈페이지 하루 평균 방문자는 4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용자 증가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카페24 웹호스팅을 사용 중이다. 전체 상품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여행 비중은 향후 낮추고 해외여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소비자 취향과 여행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큐레이션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고도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