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을 평화의 실천으로…전남광주서 기림 행사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13일 전일빌딩 245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조발언과 샌드아트, 추모극에 이어 시민·청소년이 참여한 전남광주선언이 발표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잊힌 역사를 되새기는 기억공간도 운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3일 전일빌딩 245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시민과 청소년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문타하 아베드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연구원은 기념식에서 ‘우리가 몰랐던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한다.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은 샌드아트와 추모극을 선보인다.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작성한 ‘전남광주선언’도 이날 발표된다.
선언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역사 왜곡과 피해자를 향한 혐오 및 2차 가해에 맞서겠다는 다짐이 담긴다. 전시 성폭력과 국가폭력에 반대하고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침묵을 깨는 여성들’을 주제로 이야기마당이 진행된다.
전일빌딩 245 시민갤러리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기억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라는 이름의 기억공간을 운영한다. 올해 행사는 시민과 청소년이 직접 역사 현장을 방문하고 소녀상을 닦으며 이야기를 나눈 활동과도 이어진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러한 참여가 기억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