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 감소 속 신용융자 30조원 회복
핵심 요약
투자자예탁금이 100조7천180억원으로 줄며 100조원 선에 근접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조237억원으로 늘어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 30조원을 웃돌았다. 개인 투자자의 대기 자금은 감소했지만 신용을 활용한 투자 잔고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 증권사에 예치된 투자자예탁금은 100조7천180억원으로, 전장보다 3조4천883억원 감소했다. 예탁금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간 최근 사례는 올해 2월 13일의 99조2천735억원이다.
현재 예탁금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 6월 4일 139조6천947억원과 비교해 약 39조원, 27.9%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증권사 계좌에 들어 있지만 주식 매수에 투입되지 않고 현금으로 남아 있는 자금이다. 국내 증시가 상승하던 시기에 규모가 커졌으나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장보다 7천934억원 증가한 30조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30일 32조1천531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27조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잔고가 점차 다시 늘었다.
시장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이 전장 대비 7천385억원 증가한 23조8천384억원, 코스닥시장이 549억원 늘어난 6조1천853억원이었다. 전체 잔고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6월 24일 38조6천328억원보다 8조6천91억원, 22.2% 적다. 외국인 등의 매도 물량을 받아낼 개인의 대기 자금은 줄어든 반면 신용을 활용한 투자 잔고는 다시 30조원대로 올라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