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자금 97조원대로 축소
핵심 요약
투자자예탁금이 지난 11일 97조9289억원으로 줄어 약 6개월 만에 100조원을 밑돌았다. 역대 최고치였던 6월4일과 비교하면 41조7658억원, 29.9% 감소했다. 12일 코스피는 3.68% 상승한 6579.04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조정 흐름이 두 달째 계속되면서 주식 매수를 기다리는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1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7조9289억원으로 집계돼 약 6개월 만에 100조원 선을 밑돌았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 과정에서 빠르게 늘었던 대기 자금이 최근 코스피 조정과 함께 줄어드는 모습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직전 거래일의 100조7180억원보다 하루 만에 2조7890억원 감소했다.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13일 99조2735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현재 규모는 지난 2월10일의 95조2995억원 이후 가장 낮아, 증권사 계좌에 현금으로 머무는 자금의 감소세가 수치로 확인됐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 가운데 주식 매수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 상태로 보유한 자금을 뜻한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 올해 상반기에는 이 자금도 함께 불어나 지난 6월4일 139조69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두 달 동안 이어진 증시 조정 국면에서 증가분이 상당 부분 줄었다.
지난 11일의 예탁금 규모를 역대 최고치와 비교하면 41조7658억원 감소했으며, 감소율은 29.9%에 달한다. 한편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 3.68% 오른 6579.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했지만 투자자예탁금은 전날까지 97조원대로 축소된 상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