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단기자금 이동…우리운용 MMF 30조 돌파
핵심 요약
7월 자산운용업계 MMF에 상반기 월평균의 5배인 27조8천720억원이 유입됐다. 우리자산운용은 7조8천827억원을 끌어모으며 MMF 순자산 30조원을 넘어 업계 1위에 올랐다. 증시 변동성 확대와 주요 상품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이 단기자금 이동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7월 자산운용업계 머니마켓펀드(MMF)에 27조8천720억원이 들어왔다. 상반기 월평균 유입액 5조3천257억원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 급락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안정성과 유동성을 중시하는 대기 자금이 초단기 상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자산운용 MMF에는 7월 한 달 동안 7조8천827억원이 유입됐다. 상반기 월평균 7천657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7월 업계 전체 유입 자금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에 우리자산운용의 MMF 순자산은 30조4천255억원으로 불어나 30조원을 넘어섰고 업계 1위에 올랐다. 자금 증가세는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상품별 유입액은 우리큰만족법인MMF1호(국공채)가 4조5천491억원, 우리큰만족신종MMF3호가 3조2천946억원이었다. MMF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 펀드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하고 수시 환매가 가능하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공채와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위험도가 낮은 우량 채권과 단기 금융자산이다.
장기 운용 성과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 우리큰만족신종MMF6호의 5년 수익률은 18.10%, 우리큰만족법인MMF1호(국공채)는 15.13%로 집계됐다. 두 상품은 최근 1년 평균 순자산이 1조원 이상인 국공채 MMF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큰만족신종MMF3호의 5년 수익률도 16.55%였다. 은행과 기금에 더해 단기 운용 수요가 늘면서 성과가 확인된 상품으로 자금 집행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