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수장들, 독일·룩셈부르크서 미래 투자처 찾는다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 CEO들이 9월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 베를린에서는 AI·로봇을, 룩셈부르크에서는 디지털자산과 우주산업을 점검한다. 기업금융·자기자본투자·대체투자의 새 포트폴리오 발굴이 핵심 과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이 오는 9월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 금융투자협회 사장단 연례 해외 출장에서 독일을 목적지로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증권사 CEO 등 17명과 협회 관계자 7명, 총 24명이 참여하며 회원사 구성은 증권사 14곳과 유관기관 3곳이다.
사장단은 먼저 베를린에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가전·소비자 기술 전시회 ‘IFA 2026’을 찾아 인공지능과 로봇, 스마트홈 분야의 산업 흐름을 점검한다. 이후 룩셈부르크로 이동해 현지 정부와 거래소, 연구기관을 방문하고 디지털자산 및 금융 인프라를 살핀다. 우주·항공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주요 인사 면담도 추진 중이다.
우주산업 일정에는 달 연구소와 위성통신 인프라를 갖춘 안테나파크 방문이 포함됐다. 금융시장 제도와 상품을 살펴보는 데 머물지 않고 기술개발과 산업 기반이 투자시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금융 허브인 룩셈부르크가 우주산업과 디지털금융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금융과 미래 산업을 함께 점검할 수 있다는 점도 방문지 선정에 반영됐다.
이번 출장의 핵심 과제는 기업금융과 자기자본투자, 대체투자로 이어질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발굴하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브로커리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치우친 수익구조를 넓히기 위해 인공지능·로봇·방산·우주항공 등 성장산업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과거 글로벌 금융사의 상품과 사업모델을 점검하던 연례 일정이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가운데, 현지 방문이 실제 투자와 거래 발굴로 이어질지가 주요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