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78명, AI 윤리 가치판단 실습
핵심 요약
교보교육재단과 NIA, KT가 중학생 78명이 참여한 AI 윤리 청소년 캠프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네 가지 AI 윤리 원칙을 바탕으로 가치 충돌 사례와 의사결정 과정을 토론했다. 조별 윤리 매트릭스와 카드뉴스를 만들며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구체화했다.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KT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2026년 제1회 AI 윤리 온(ON) 청소년 캠프’를 열었다. 전국에서 선발된 중학생 78명이 참여했으며, 모집 경쟁률은 3대 1을 웃돌아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캠프는 청소년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윤리적 쟁점을 직접 판단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체험과 토론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여러 상황에 투명성, 공정성, 프라이버시, 인간 통제 등 네 가지 원칙을 적용해 토론하며 책임 있는 AI 활용에 필요한 각자의 판단 기준을 세웠다.
핵심 과정에는 교보교육재단과 서울교대AI가치판단디자인센터가 공동 개발한 ‘AI 가치판단 토론’ 프로그램이 활용됐다.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에 담긴 주요 원칙을 토대로 제작한 AI 가치카드를 이용해 사례를 분석하고 윤리적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익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원칙별 관점을 비교하며 복합적인 가치 충돌을 살폈다.
학생들은 청소년이 마주할 수 있는 AI 윤리 가치 충돌 사례를 조별로 분석한 뒤 윤리 매트릭스를 작성하고, 도출한 결과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AI 윤리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성찰하는 경험을 쌓았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가 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의 중요성과 민관 협력으로 미래세대의 배움터를 마련한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