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3국, 가자 휴전 이행 압박
핵심 요약
카타르·이집트·튀르키예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휴전 협정과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세 나라는 의료시설 공격을 규탄하고 민간인·구호인력 보호와 인도주의 물자 전달 보장을 요구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정파의 로드맵 수용 이후 이어진 위반이 휴전 2단계 추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휴전을 중재해 온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가 4일 이스라엘에 기존 휴전 협정과 국제법상 의무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세 나라는 공동 성명에서 지난해 체결된 휴전 협정이 계속 위반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특히 의료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휴전 조건의 실질적인 이행을 요구한 것이다.
중재국들은 민간인과 의료시설, 인도주의 활동가가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전역으로 인도주의 지원과 의료 물품이 막힘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제시했다. 휴전 위반 행위가 긴장 완화의 흐름을 위협할 뿐 아니라 가자지구 민간인이 겪는 고통을 한층 키우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이번 공동 대응은 하마스와 여러 팔레스타인 정파가 휴전 로드맵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중재국들은 이 시점에 이어진 공습과 협정 위반이 휴전 2단계 이행을 위한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일 가자시티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차량에 불이 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진화에 나서는 상황도 발생했다.
카타르와 이집트, 튀르키예는 휴전 합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현장에서 협정 조건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제사회에도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휴전 협정을 이행하도록 필요한 외교적·정치적 압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재국들이 제시한 핵심 과제는 공격 중단과 보호 조치, 구호·의료 물자의 원활한 반입, 휴전 2단계 추진으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