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무대 오르는 정선의 소리
핵심 요약
정선아리랑이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후손과 현지 시민을 만난다. 10일부터 15일까지 정선아리랑·사물놀이·한복·K팝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복 81주년 행사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한인 이주 역사와 한국문화를 함께 조명한다.
정선아리랑이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찾아 중앙아시아 고려인 후손과 현지 시민에게 한국 전통 소리를 알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알마티 고려인 사회의 기념행사와 연계한 해외 공연을 진행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일정은 10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호수 인근 행사에서 시작된다. 11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정선아리랑과 사물놀이를 무대에 올리고 한복과 K팝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인극장에서는 정선아리랑과 전통 공연을 펼치며, 현지 고려인이 부르는 아리랑도 무대에 포함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알마티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광복 81주년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과 함께 현지 동포가 이어 온 문화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대한민국 홍보 부스와 전통문화 체험, K팝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폭넓게 전달한다.
카자흐스탄 고려인은 연해주를 중심으로 살다가 1937년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17개 지역에 옮겨진 한인들의 후손이다. 당시 약 17만 명이 이주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고려인은 약 50만 명 규모로 중앙아시아 곳곳에서 2세와 3세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이번 순회공연을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문화적 교류 기반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