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한글학교 교사 88명, 알마티서 첫 공동연수
핵심 요약
중앙아시아 3개국 26개 한글학교 교사 88명이 알마티에서 첫 공동연수에 참여했다. 전문 강사 10명이 한국어 교수법과 K-컬처 활용 교육, 역사교육 및 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흘간의 연수는 교사 역량을 높이고 국가별 한글학교의 교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한글학교 교사들이 교육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교류망을 구축하기 위해 알마티에 모였다. ‘중앙아시아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 연수’는 지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개막했으며, 1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중앙아시아 3개국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에는 3개국 26개 한글학교에서 교사 88명이 참가했고,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전문 강사 10명이 강의와 워크숍을 맡았다. K-컬처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워크숍을 비롯해 최신 한국어 교육 동향을 반영한 교수법 강의, 중앙아시아 역사교육 특강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글학교별 교육·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과제도 함께 논의한다.
중앙아시아 한글학교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해 왔다. 교사 연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소규모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청과 주알마티 한국총영사관이 지원해, 기존보다 넓은 범위의 교사들이 한자리에서 경험을 나누도록 구성됐다.
하태욱 주알마티 총영사는 11일 개회식에서 한글학교가 한국어 학습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연수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K-이니셔티브’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했다. 참가 교사들은 연수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교수법과 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국가별 한글학교를 잇는 협력 기반을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