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3개국 한글학교 교사 82명 첫 공동 연수
핵심 요약
중앙아시아 3개국 26개 한글학교 교사 82명이 알마티에서 첫 공동 연수에 참여했다. 전문 강사 10명이 한국어 교수법과 K-컬처 활용 수업, 역사교육 및 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지 한글학교 교사 연수는 알마티에 이어 올해 10월과 11월 일본 관서·관동 지역에서 열린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 교류망을 구축하기 위해 알마티에 모였다. 중앙아시아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 연수는 8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개막했으며 14일까지 이어진다. 카자흐스탄 한글학교협의회가 행사를 주관하고 재외동포청과 주알마티 한국총영사관이 지원한다.
연수에는 3개국 26개 한글학교 소속 교사 82명이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48명, 키르기스스탄 18명, 우즈베키스탄 16명이다. 고려인 교사와 한인 교사가 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전문 강사 10명이 강의와 워크숍을 맡았다. K-컬처 활용 한국어 수업, 최신 한국어 교수법, 중앙아시아 역사교육, 한글학교 교육·운영 현황 토론이 주요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앙아시아 한글학교 교사들이 세 나라 단위로 공동 연수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사 연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중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협의회가 없어 국가 간 교류 기회가 제한됐던 만큼, 이번 일정은 교사들이 한자리에서 수업 방식과 학교 운영 경험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에서는 한글학교가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과의 정서적 유대를 키우고, 고려인과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 교육을 뒷받침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재외동포청이 한글학교와 현지에서 진행하는 교사 연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두 차례 열렸다. 올해는 알마티 일정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 일본 관서와 관동 지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