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설명회, 수사관 참여율 검사 4배 육박
핵심 요약
중수청 채용 설명회에 수사관 2810여 명과 검사 260여 명이 참석했다. 전체 인원 대비 참석률은 수사관 45%, 검사 12%로 집계됐다. 직급·주거·수당·유학 지원 방안이 안내됐으며 관련 법안 통과 전 일부 인사 기준은 검토 중이다.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이 지난 5일부터 전국에서 진행한 수사관 채용 설명회에 11일까지 30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검사는 260여 명으로 전체 참석자의 8.5%에 그쳤고, 수사관은 2810여 명이었다. 전체 인원 대비 참석률은 검사 2200여 명의 12%, 수사관 6300여 명의 45%로 집계돼 두 직군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설명회는 대검찰청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고등검찰청 및 지방검찰청 18곳에서 열렸다. 서울고검의 검사 대상 행사에는 약 40명이 참석한 반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관 대상 행사에는 약 500명이 모였다. 수사관 설명회는 시작 20여 분 전부터 인원이 몰려 준비된 좌석 대부분이 찼다. 전국 순회 일정은 12일 제주지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검사들의 질문은 이직 이후 직급과 순환 근무에 따른 처우에 집중됐다. 개청준비단은 차장·부장검사급을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을 3급, 10년 미만을 4급 상당 수사관으로 임용하고, 각각 중수청 차장과 국장, 과장 또는 선임팀장 직위에 보임할 계획을 제시했다. 다만 2급 정원 16명을 넘겨 같은 급수 지원자가 몰리면 해당 급수보다 낮은 직위에 배치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방청 발령에 따른 주거 대책으로는 검찰과 비슷한 수준의 관사와 독신자 숙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등을 배정해 수사관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해외 유학 중인 검사와 수사관도 지원할 수 있으며, 유학 경험이 없는 지원자에게는 향후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안내됐다. 법조계에서는 높은 수사관 참여율을 근거로 중수청 운영에서 검찰 수사관이 중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