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서 국산 발전설비 실증 발판 마련
핵심 요약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협력 중소기업 8개사의 기술개발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발전소 대상 상담으로 약 150만 달러 규모의 판로 개척 기대 성과를 확보했다. 찌레본 2호기에서는 공동 개발 열교환기 열소자의 정비 기간 실증을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이 2026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협력 중소기업 8개사와 기술개발 제품 설명회를 열고 약 150만 달러, 한화 약 21억 원 규모의 판로 개척 기대 성과를 확보했다. 행사는 현지 발전소 관계자에게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구매 및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총 세 차례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찌레본 1·2호기와 탄중자티, 자와 9·10호기 발전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일마이크로텍과 무하기술, 에코파워텍 등 참여 기업들은 HP Bypass Valve, 릴레이 진단장치, 열교환기 열소자를 비롯해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전과 정비에 필요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별 기술 상담을 통해 현장 적용 조건과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주요 성과는 찌레본 2호기 공기예열기에서 발생한 저온 부식과 차압 증가 문제에 대응할 실증 절차를 구체화한 점이다. 중부발전과 코펙이 공동 개발한 열교환기 열소자를 차기 계획예방정비공사 일정에 맞춰 테스트 베드에서 검증하기로 현지 관계자들과 합의했다.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발전소의 실제 현안을 대상으로 성능을 확인하는 단계까지 연결한 것이다.
중부발전은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이어왔으며, 2024년 1월에도 현지에서 로봇·드론 분야 중소기업 14곳과 기술 로드쇼를 열어 8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도출된 150만 달러는 확정 계약액이 아닌 판로 개척 기대 규모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 판로 개척을 연계한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협력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