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재점화에 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
핵심 요약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0.57% 하락했다. 기관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졌다. 반도체·자동차·유통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방산·철강·항공주는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되면서 금요일 오전 서울 증시가 상승 출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 높은 수준에서 개장했으나 오전 11시 20분 현재 36.07포인트, 0.57% 내린 6,260.31을 기록했다. 전날 지수는 기술주 부진의 영향으로 4.58% 급락한 바 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4,2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95억원과 2,2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1,419.45원으로, 전날 주식시장 마감 시점보다 4.65원 상승했다.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지수 방향도 장중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며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6% 하락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해협 통과를 막고,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에는 통행 허용 전 보상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4.01% 내렸고 현대차는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쇼핑은 15.72% 급락했으며 한화오션과 현대제철도 각각 2.98%, 2.66% 밀렸다. 한국전력은 1.81% 후퇴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 올랐고 포스코홀딩스와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2.51%,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