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재부각에 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
핵심 요약
코스피가 1.09% 상승 출발했지만 중동 긴장으로 오전 장중 0.57% 하락 전환했다. 기관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졌고 대형주 흐름은 엇갈렸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이 미국 증시와 서울 증시의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금요일 서울 증시는 상승 출발한 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 높은 수준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20분 현재 36.07포인트, 0.57% 내린 6,260.31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에는 기술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4.58% 급락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4,2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95억원, 2,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형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4.01%, 현대차는 2.38%, 롯데쇼핑은 15.72% 떨어졌고 한화오션과 현대제철도 각각 2.98%, 2.66% 내렸다. 현대차 하락률은 장중 집계에서 1.94%로도 나타났으며 한국전력은 1.81% 후퇴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98%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 올랐다. 포스코홀딩스와 한국항공우주도 각각 2.51%, 4.6% 상승했다. 기술주와 자동차·유통·조선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방산과 철강, 항공우주 관련 대형주 일부가 오르면서 업종과 종목에 따라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06%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항을 막고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에는 통과 전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원화는 오전 11시 20분 달러당 1,419.45원에 거래돼 전날 주식시장 마감 때보다 4.6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