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에 유가 급락…뉴욕 3대 지수 동반 상승
핵심 요약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뉴욕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이번 주 Fed 금리 결정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예상된다. 금융 섹터 ETF(XLF)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85포인트(0.81%) 오른 5만2370.1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65포인트(0.41%) 상승한 7441.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71포인트(0.31%) 뛴 2만5060.2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4% 내린 배럴당 약 90.60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7% 하락한 배럴당 84.1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애플(1.04%), 마이크로소프트(2.71%), 아마존(1.11%), 알파벳(2.97%), 메타(2.27%)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엔비디아(-2.86%), TSMC(-1.43%), 브로드컴(-0.10%) 등은 하락했다.
이번 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애플,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Fed가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나, 페드와치에 따르면 이번 주 안에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30% 이상 반영되고 있다. 마호니 자산운용의 CEO 켄 마호니는 "가장 큰 위험은 지출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AI 투자 급증에 따른 지출 부담을 경고했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리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XLF)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ETF는 1% 이상 상승하며 7월 16일 종가 고점인 56.75를 돌파, 오전 9시 50분 기준 57.05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시장이 최저점을 찍었던 3월 말까지 1월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했던 상황에서 반등한 것으로, 금융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