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5개국 한인 사역자, 예루살렘서 연대망 구축
핵심 요약
레반트 5개국 한인 교회·선교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석자들은 사역 정보 공유와 공동 기도, 위기 지원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6개 항의 결의문을 통해 평화·화해와 청년 참여, 온라인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레바논·시리아·요르단·이스라엘·이집트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회 지도자와 선교 관계자들이 3일부터 5일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모여 국가 경계를 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2026 레반트 한인 선교 리더십 포럼’ 참석자들은 분쟁과 불안이 이어지는 중동 현장에서 공동 대응과 복음 사역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럼에는 5개국의 한인교회와 한국 선교계, 현지 사역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슬람과 아랍권, 유대교와 이스라엘 사회가 맞닿은 지역적 특성을 살피고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충돌로 현지 교회가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국가별 사역 정보 교환과 공동 기도, 위기 발생 때의 지원 체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모임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이후 역내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렸다.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 경보가 이어졌고,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머물던 교민 일부가 요르단과 이집트 등 인접 지역으로 이동했다. 참석자들은 이 과정에서 확인된 국가 간 연결망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개별 교회와 사역 단체를 넘어선 초국가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회의 결과를 6개 항의 결의문에 담았다. 결의문에는 5개국을 하나의 선교 권역으로 인식하고, 공동체 중심의 협력망을 가동하며, 외교 관계와 별개로 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년 공동체의 참여를 넓히고 인공지능과 온라인 수단을 활용해 한국 교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