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학하초 이전 공사, 학부모 개교 일정 준수 촉구
핵심 요약
학하초 학부모들이 중단된 이전·신축공사의 즉각적인 재개와 2027년 3월 개교를 요구했다. 시행사는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기존 학교 부지 양여나 추가 비용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8월 18일까지 공사 재개일과 향후 계획을 서면으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유성구 학하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중단된 학교 이전·신축공사의 즉각적인 재개와 2027년 3월 개교 일정 준수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 차질이 학생들의 통학과 개교 지연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시행사와 대전시교육청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전 예정지는 유성구 학하동 759번지 일원으로, 새 학교는 연면적 9100.2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됐다. 초등학교에는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19개 학급이 편성되고 병설유치원 3개 학급도 들어선다. 학부모들은 시행사가 공사를 다시 시작하고 협약에 담긴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행사는 토지 매입비와 자재비가 오르면서 협약 당시 추산한 부담액 340억원보다 사업비가 크게 늘었다며 기존 학하초 부지 양여나 추가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 지난달에는 대전시교육청에 7월 30일까지만 건축·토목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이견이 공사 중단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시행사의 자발적인 기부채납 협약을 토대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기존 조건을 일방적으로 바꾸면 특혜 논란과 배임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학부모들은 비용 협의와 공사 재개를 분리해 처리하고, 교육청과 시행사가 8월 18일까지 공사 재개일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서면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학교를 거래나 협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비용 차이를 학생들의 통학시간과 개교 지연으로 떠넘길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