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3개국서 한국학 강연 7차례 열린다
핵심 요약
한국국제교류재단이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중남미 3개국 대학 6곳에서 7차례 강연을 연다. 한국의 경제발전과 영상 콘텐츠에 담긴 산업화·가족 구조 변화·세계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이번 순회 강연은 중남미 내 학술 협력 확대와 상설 한국학 프로그램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2일부터 21일까지 칠레·브라질·콜롬비아의 주요 대학 6곳에서 ‘2026 KF 코리아 인사이트 렉처 시리즈’를 진행한다. 대통령의 남미 외교 순방 이후 조성된 교류 동력을 학술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일정으로, 모두 7차례의 강연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 양성을 추진한다.
첫 일정은 칠레에서 시작된다. 김원호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가 칠레중앙대학교와 칠레대학교를 찾아 한국의 전후 고속 경제성장 과정을 설명한다. 강연에서는 한국의 경제 현대화를 이끈 정책적 경험을 살펴보고, 중남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함께 다룬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나타난 사회 변화가 중심 주제로 다뤄진다. 박정원 경희대학교 스페인어학과 교수는 상파울루대학교, 미나스제라이스연방대학교, 콜롬비아국립대학교, 메데인 메트로폴리탄기술대학교에서 강연한다. ‘국제시장’, ‘응답하라 1988’, ‘오징어 게임’을 통해 산업화와 가족 구조의 변화, 세계화가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꿨는지 짚을 예정이다.
1991년 외교부 산하 공공외교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중남미의 미래 세대에게 한국의 발전 과정과 문화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7회 강연을 바탕으로 한국 기관과 중남미 주요 대학의 학술 협력을 넓히고, 현지에 상설 한국학 프로그램을 마련할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