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예보 촘촘해지고 지진·대설 대응 넓어진다
핵심 요약
11월부터 5㎞ 격자와 3~6시간 간격의 디지털 중기예보가 제공된다. 대설 재난문자는 12월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외지진 분석 범위는 난카이 해곡까지 넓어진다. 재생에너지 기상정보와 AR7 기후 시나리오, AI 기상 모델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기상청은 11월 중순 이후부터 5㎞ 격자 기반의 디지털 중기예보를 시행한다. 4~7일 전망은 3시간, 8~10일 전망은 6시간 간격으로 제공해 기존 12시간~1일 단위보다 세밀해진다. 표 중심이던 예보는 그래픽·디지털 방식으로 바뀌고, 12월에는 대설 재난문자 발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강수 가능성은 거의 없음·조금·보통·높음의 4단계로 나뉘며 직전 예보보다 전망이 늘거나 줄었는지도 표시한다. 기온은 최고·최저값과 변동폭을 확률로 안내하고 API 활용도 지원한다. 대설 문자는 1시간 적설 5㎝ 이상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있거나, 24시간 20㎝ 이상이면서 시간당 3㎝ 이상 쌓여 시설물 붕괴가 우려될 때 발송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강원 등 일부 지역은 기준을 높인다.
해양특보구역은 11월부터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북·남쪽, 남해동부안쪽먼바다는 안쪽·중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남서·남동쪽으로 세분화된다. 국외지진 분석 범위는 규슈 중심에서 일본 난카이 해곡까지 넓히고, 규모 5.5 이상 지진으로 계기진도 Ⅱ 이상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시·군·구에 안전안내문자를 보낸다. 장주기 지진동 정보는 2027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9년 대국민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지진정보와 재난관리기관 방송의 직접 연계 대상은 기초지자체 178곳에서 226곳, 학교 1118곳에서 1168곳으로 확대된다. 9월에는 태양광의 일사량·운량·기온·습도와 풍력의 터빈 높이별 풍향·풍속 정보를 제공하고, 일사·바람 자원지도 분석 기간도 늘린다. 11월 해수면온도 3개월 전망을 정식 운영하며, 12월에는 AR7 주기의 전지구 기후변화 시나리오 7종과 10년 국가기후예측시스템 원형을 마련한다.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은 12월 상세설계를 마친 뒤 2027~2028년 개발·고도화하고 2029년 현업 운영을 추진한다. 국가기상센터는 2029년 하반기 대전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서울청사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