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스카버러 인근서 첨단 상륙전력 전개
핵심 요약
중국군이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합동훈련에 071형 상륙수송함과 H-6J 폭격기 편대를 투입했다. 치롄산함에서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 LY-1로 추정되는 직사각형 장비가 포착됐다. 폭격기와 해군 함정은 해상 표적 타격, 대공 방어, 해상 통제 훈련을 병행했다.
중국군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최신 무기체계를 동원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상륙 전력 강화 움직임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071형 상륙수송함 치롄산함과 신형 대형 해상공격 폭격기 H-6J 편대가 함께 투입됐다.
훈련 영상에는 치롄산함의 함포 뒤쪽에 설치된 직사각형 장비가 포착됐다. 이 장비는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고출력 레이저 무기 LY-1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군은 상륙함에 최신 레이저 무기를 탑재하는 한편 신형 강습상륙함의 전투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
공중 전력으로 참가한 H-6J 편대는 마하 3 속도의 YJ-12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최신형 대형 해상공격 폭격기로 구성됐다. 폭격기들은 훈련 과정에서 가상의 해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고, 구축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들은 입체적인 대공 방어와 해상 통제 훈련을 동시에 수행했다.
훈련 장소인 스카버러 암초는 중국에서 황옌다오, 필리핀에서 바조 데 마신록으로 불리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중국군은 이 해역에 상륙수송함과 초음속 대함 미사일 탑재 폭격기, 구축함 등을 함께 전개해 상륙 지원부터 해상 타격, 대공 방어와 해상 통제까지 이어지는 합동 작전 능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