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지형 변화…네덜란드 3위 부상
핵심 요약
중국의 대미·대일 희토류 수출은 각각 49%, 43.8% 감소했다. 네덜란드 수출은 121.4% 늘어 중국의 3대 희토류 수출 시장에 진입했다. 중국의 1∼7월 전체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중국의 희토류 및 관련 제품 수출이 미국과 일본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두 배 이상 늘며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 6월 기준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1천700t, 일본 1천600t, 네덜란드 1천400t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14.4%, 14.2%, 11.8%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미국으로 향한 수출량은 49% 감소했고 일본 수출량도 43.8% 줄었다. 반면 네덜란드 수출은 121.4% 증가해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중국 희토류의 3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 전통적으로 수입 규모가 컸던 미국·일본과 네덜란드의 물량 격차가 빠르게 좁혀진 배경이다.
희토류는 첨단 제품 제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17종의 금속 원소를 뜻하며 중국은 이를 전략 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희토류 수출량은 총 4천224t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3만4천70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해 국가별 변화와 별개로 전체 수출 규모는 줄었다.
중국의 핵심 광물 관리는 개별 제품을 넘어 안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공급망으로 통제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교해지고 있다. 딩르자 중국광업대 교수는 이런 체계가 전략 광물의 개발·활용과 국가 안보 사이의 균형 및 합법적 무역의 규제 명확성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잉핀광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조직학원장은 표적화된 통제가 세계 희토류 수급과 자원 배분을 바꾸고 해외 구매자의 재고·조달 전략 조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