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서 10m 높이 창문에 주꾸미 발견
핵심 요약
태풍 돌핀이 상륙한 중국 저장성에서 살아 있는 주꾸미가 4층 창문에 붙은 채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바다에서 약 1㎞, 지상에서 약 10m 떨어져 있었다. 현장 영상은 66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185만회가 넘는 공유를 기록했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에 상륙한 가운데 저장성 위환시의 한 공장 건물 4층 창문에서 작은 주꾸미 한 마리가 발견됐다. 공장을 운영하는 자오씨가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는 바다 생물이 높은 건물 창문에 붙어 있는 이례적인 모습이 담겼다. 발견 당시 주꾸미는 살아 있는 상태였다.
주꾸미가 붙어 있던 창문은 지상에서 약 10m 높이에 있었고, 해당 건물은 바다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위환시는 동중국해와 맞닿은 저장성의 해안 도시다. 강한 바람이 일대를 지나간 시기와 위치를 고려해 인근에 서식하던 개체가 바람에 휩쓸려 날아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지역에서 주꾸미는 보양 식재료로 흔히 쓰인다. 장쑤성과 저장성 일대에서는 ‘밀물을 바라본다’는 뜻의 ‘왕차오(望潮)’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자오씨는 창문에서 발견한 개체가 어린 주꾸미이며, 현지 시장에서 이 정도 크기는 한 마리에 10위안부터 20위안, 한화 약 2100원에서 4200원 수준에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다 자란 개체는 이보다 5~6배 커진다고도 덧붙였다.
자오씨는 주꾸미를 발견한 순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했고, 영상은 66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85만회 이상의 공유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날아다니는 주꾸미’, ‘태풍이 가져온 기념품’이라는 반응을 남겼으며, 양식장에서 기르던 개체가 날아왔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자오씨는 발견한 주꾸미를 9일 밤 이미 먹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