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한 색 케이크, 색소 안전성 공방
핵심 요약
중국 SNS에서 진한 색 케이크의 식용 색소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제과업계는 색소 반병을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으며 천연 재료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색소뿐 아니라 케이크의 높은 당분과 지방, 어린이의 섭취 빈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진한 색상의 케이크에 들어가는 식용 색소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진한 색깔의 케이크는 절대 사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잇따랐고, 케이크를 먹은 뒤 혀와 치아가 검게 변했다는 경험담까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논란은 한 제빵사가 케이크를 만들면서 식용 색소 반병을 한꺼번에 붓는 영상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영상에는 제빵사가 손에 묻은 색소를 닦다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를 본 이용자들은 진한 색의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색소가 지나치게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제과업계에서는 영상 속 제조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설명이 나왔다. 경력 20년의 제빵사 린 모 씨는 통상적인 제과점에서 케이크 하나에 색소 반병을 넣는 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검은색처럼 짙은 색을 낼 때는 블랙 코코아 파우더나 오징어 먹물, 식물성 탄소 등 천연 재료를 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판즈훙 중국농업대학교 식품과학 영양공학과 교수는 합성 식용 색소의 최대 사용량과 체중별 하루 섭취 허용량이 국가 표준으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케이크의 높은 당분과 지방 함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는 케이크 섭취 횟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가공식품을 줄이는 대신 신선한 천연 재료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