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 누빈 372일 연속 마라톤, 세계기록 확정
핵심 요약
리솽융이 372일 연속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중국 34개 성급 지역과 300여 개 도시를 거치며 1만5000㎞ 넘게 달렸다. 그는 도전을 520일까지 이어가 티베트 라싸에서 최종 완주할 계획이다.
중국 산둥성 출신 리솽융(41)이 372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42.195㎞를 달려 연속 마라톤 완주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그는 고향 허쩌에서 출발해 중국의 34개 성급 지역과 300여 개 도시를 지나며 총 1만5000㎞ 넘게 달렸다. 2023년 브라질 선수 휴고 파리아스가 작성한 366일 기록도 6일 차로 넘어섰다.
리솽융은 거의 매일 새로운 도시에 도착했고 쑤이저우·창사·항저우·난징 등에서 열린 공식 마라톤에도 참가했다. 여정은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발의 굳은살로 통증이 심해지면 인근 페디큐어 숍에서 이를 제거했고, 1ℓ 아이스티 두 병과 전해질 음료로 체력을 보충했다. 하루 약 5시간 동안 ㎞당 5~7분 속도로 달렸으며, 최근 검진에서는 크레아틴 수치가 다소 높게 나왔다.
그는 5년 전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은 뒤 삶을 바꾸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알려진 1000일 훈련에서는 매일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스쿼트를 각각 100회 하고 10㎞를 달렸다. 일본 만화 ‘원펀맨’의 주인공 사이타마를 본뜬 이 훈련을 마칠 때까지 누적 주행거리는 2만㎞를 넘었고, 각종 운동 횟수도 100만 회를 넘어섰다.
훈련 영상을 공유하며 팔로워와 후원자를 확보한 그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에르케의 지원으로 지난 1년간 러닝화 7켤레를 사용했다. 빌리빌리 팔로워는 89만 명을 넘었고, 방송 수익과 지역 러닝클럽의 응원을 받는 전업 러너로 활동하고 있다. 산둥성 지난에서 동료 러너들과 372일째 완주를 마친 그는 기록 인증 뒤에도 달리기를 계속해 520일을 채우고 티베트 라싸에서 최종 완주할 계획이다.